주방 조리대 위의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 세척과 관리, 냄새와 연기 줄이는 법

주방 조리대 위의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을 매번 씻는데도 요리할 때 묵은 기름 냄새가 올라온다면, 기름이 바스켓 밖에 남아 있는 것이다. 기름받이 아래 틈과 위쪽 히터 둘레가 그 자리다. 할 일은 언제 하느냐에 따라 셋으로 나뉜다.

쓸 때마다

기름은 굳기 전에 씻을수록 덜 힘들다. 다섯 단계로 적었지만, 순서만 몸에 익으면 식사 뒤 설거지할 때 함께 끝난다.

  1. 식힌다. 쓰고 난 직후의 바스켓과 기름받이는 매우 뜨겁다. 손을 댈 수 있을 만큼 식은 뒤에 뺀다. 다만 너무 오래 두면 기름이 굳으니, 식사를 마칠 즈음이 알맞다.
  2. 기름받이를 비운다. 고인 기름은 키친타월로 닦아 버린다. 하수구에 붓지 않는다. 그대로 두고 다음 요리를 하면 기름이 다시 가열돼 연기와 냄새가 난다.
  3. 불린다.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바스켓을 잠시 담가 둔다. 기름이 굳기 전이라 쉽게 떨어진다.
  4. 부드럽게 닦는다. 바스켓 안쪽은 대부분 눌어붙음을 막는 코팅이 되어 있다.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고, 그물망 바스켓은 부드러운 솔로 구멍 사이를 훑는다. 기름받이도 같은 방법으로.
  5. 말려서 끼운다. 물기를 털고 완전히 말린 뒤 다시 넣는다. 물기가 남은 채 닫아 두면 냄새가 배기 쉽다.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을 세척하는 손
AI 생성 이미지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되는지는 제품마다 다르다. 된다고 해도 강한 세제와 고온이 반복되면 코팅 수명이 줄 수 있어 손 세척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삼겹살이나 닭고기처럼 기름이 많이 나온 날은 미루지 말고 그날 바로 한다. 기름받이를 뺀 자리, 그 아래 틈에도 기름이 흘러 고이는 경우가 있으니 키친타월을 접어 모서리까지 한 번 훑어 둔다.

일주일에 한 번

  1. 손잡이와 이음새의 기름때를 살짝 적신 천으로 닦는다.
  2. 겉면과 뒷면 배기구 주변은 마른 천이나 살짝 적신 천으로. 물을 뿌리지 않는다. 세제가 필요하면 천에만 조금 묻히고, 본체 틈으로 물기가 흘러들지 않게 꼭 짜서 쓴다.
  3. 자리를 본다. 배기구 뒤에 공간이 있는지, 열에 약한 물건이나 전원 코드가 가까이 와 있지 않은지.
  4. 코드와 플러그에 기름때가 앉지 않았는지 본다. 닦을 땐 플러그를 뽑은 상태에서 마른 천으로.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를 뒤나 옆으로 내보내는 구조라, 벽에 바짝 붙이면 열이 빠지지 않고 벽지가 변색될 수 있다. 조리대 위 물건은 일주일 사이에도 슬금슬금 자리를 옮기니, 겉면을 닦는 김에 둘레도 한 번 비워 준다.

에어프라이어 석 달 관리 달력: 매번 바스켓과 기름받이, 주 1회 손잡이와 겉면, 월 1회 히터 주변, 계절마다 코드와 배기구

냄새나 연기가 날 때

냄새가 없더라도 한 달에 한 번쯤은 이 순서로 히터 둘레를 들여다본다. 바스켓에 늘 종이 호일을 깔아 쓰는 집일수록 바스켓이 깨끗해 보여서 이 자리를 잊기 쉽다. 기름은 바람을 타고 위로도 튀기 때문이다.

  1. 전원 플러그를 뽑고 완전히 식힌다. 이 순서는 건너뛰지 않는다.
  2. 바스켓을 빼고 본체를 뒤집거나 기울여 위쪽 히터 둘레를 본다. 요리 중 튄 기름이 갈색으로 굳어 있으면 가열될 때마다 그게 타며 냄새를 낸다. 기름받이가 놓이던 자리 아래 틈도 함께 본다.
  3. 젖은 천으로 닦는다. 물기를 꼭 짠 행주나 부드러운 솔에 중성세제를 조금 묻혀 히터 주변과 안쪽 벽을 닦고, 깨끗한 젖은 천으로 세제를 다시 닦아 낸다. 굳은 기름이 안 떨어지면 세제 묻힌 천을 잠시 대어 불린 뒤 닦는다.
  4. 충분히 말리고 시험한다. 빈 바스켓을 끼우고 창문을 연 채, 설명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잠깐 돌려 본다. 연기나 묵은 냄새가 또 나면 히터 둘레와 안쪽 벽 위쪽을 다시 본다.

바스켓을 빼낸 에어프라이어 안쪽과 위쪽 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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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뺀다며 식초 탄 물을 넣고 돌리는 방법도 흔히 소개되지만, 제품에 따라 권하지 않기도 한다. 기름때를 직접 닦아 내는 것이 먼저이고, 다른 방법은 설명서가 허용하는지 확인한 뒤에 쓴다.

그래도 안 되거나 평소와 다른 탄 냄새가 나고 자주 꺼진다면 쓰지 말고 서비스 점검을 받는다. 본체 분해나 히터 덮개 탈거는 설명서가 허용하는 데까지만 한다.

하지 말 것

  • 바스켓을 철 수세미·연마제·날카로운 도구로 긁기 — 코팅이 상한다. 뒤집을 때도 쇠 집게 대신 실리콘·나무 도구.
  • 본체에 물을 붓거나 담그기, 히터를 세게 문지르거나 구부리기.
  • 예열 중에 종이 호일만 넣어 두기 — 음식이 눌러 주지 않으면 바람에 날려 히터에 닿을 수 있다.
  • 종이 호일로 바스켓 바닥을 통째로 덮기 — 바람길이 막혀 아랫면이 덜 익는다.
  • 바스켓 가득 담기 — 바람이 돌지 못해 고르게 익지 않고 기름도 더 튄다. 한 겹으로 펴고, 많으면 나눠 굽고, 중간에 한 번 흔들거나 뒤집는다.
  • 다 익은 음식을 바스켓째 뒤집어 쏟기 — 기름받이에 고인 뜨거운 기름이 음식 위로 쏟아질 수 있다. 집게로 옮긴다.
  • 벽에 바짝 붙이거나 상부장 바로 아래 두기, 배기구 앞에 행주 걸어 두기, 쓰는 동안 본체 위에 물건 올려 두기.
  • 히터를 닦은 뒤 덜 마른 채 전원 넣기 — 충분히 말린 뒤에 쓴다.
종이 호일로 바스켓 바닥을 통째로 덮은 경우와 둘레에 바람길을 남긴 경우의 공기 흐름 비교 개념도

종이 호일은 구멍 뚫린 전용 제품을 쓰거나 바스켓보다 작게 깔아 둘레에 공간을 남기고, 반드시 음식을 올린 채로 쓴다. 알루미늄 호일이나 유리·실리콘 용기도 제조사가 허용한 범위와 내열 온도를 확인한다. 호일을 깔아도 기름은 바람을 타고 위로 튀니, 히터 점검은 그대로 한다.

이미 코팅이 조금 벗겨졌다면 그 자리에 음식이 눌어붙기 쉽고 점점 넓어질 수 있다. 넓게 벗겨졌다면 같은 모델의 교체용 바스켓을 구할 수 있는지 제조사에 묻는다.

처음 꺼낸 날, 오래 넣어 둘 때

  1. 새 제품은 바스켓과 트레이를 중성세제로 씻어 말린다. 많은 제조사가 첫 사용 전에 빈 상태로 한 번 가열하라고 안내한다. 새 제품 냄새를 날리는 과정이라 냄새나 약간의 연기가 날 수 있으니 창문을 열고, 온도와 시간은 설명서대로 한다.
  2. 한동안 안 쓸 거라면 바스켓과 기름받이를 씻어 완전히 말린 뒤 끼워 둔다. 전원 코드는 본체가 다 식은 뒤 느슨하게 감고, 본체 위에 다른 물건을 쌓지 않는다.
  3. 다시 꺼냈다면 바스켓과 안쪽에 먼지가 앉지 않았는지 보고 가볍게 닦은 뒤 쓴다.
  4. 옮길 때는 바스켓이 빠지지 않게 고정하고, 히터 쪽이 눌리지 않게 위아래를 바로 세워 든다.

세 갈래 가운데 하나만 지킨다면 기름받이 비우기다. 고인 기름을 그대로 두면 다음 요리 때 다시 데워지며 연기와 냄새가 된다. 쓸 때마다의 일이 무너지면 일주일 일과 히터 청소가 금방 무거워지고, 반대로 그 하나가 지켜지면 나머지 둘은 가볍게 끝난다.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 호일·용기 허용 범위, 본체 청소 방법은 제품마다 다르니 설명서를 먼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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