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 4.5와 5.5, 소넷 5.5의 입력·출력 가격 막대 비교

[오늘의 AI] 10월 8일 — 무료 챗GPT도 GPT-6로, 하이쿠 5.5는 값을 90% 내렸다

하이쿠 4.5와 5.5, 소넷 5.5의 입력·출력 가격 막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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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싸졌다는 소식은 반갑지만, 실제 청구서도 같은 만큼 줄어드는지는 다른 문제다. 작은 모델의 단가가 내려가고 무료 챗GPT에 새 모델이 들어오는 동안, 회사들은 직원들의 AI 사용 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AI가 읽어 가는 웹사이트는 그 활동의 부담을 떠안고 있었다. 10월 8일 아침의 AI 뉴스에는 성능표 뒤에서 누가 비용을 내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하이쿠의 낮아진 단가, 같은 일의 비용은 따로 봐야 한다

앤트로픽은 미국 시간 7일 Claude Haiku 5.5를 내놓았다. 클로드 계열 중 작고 빠른 모델로, 회사는 지금까지 낸 작은 모델 가운데 가장 싸고 빠르고 유능하다고 소개했다. 요약·분류·데이터베이스 질의처럼 짧고 반복되는 일이 주된 용도다.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도 바로 쓸 수 있다.

100만 토큰당(10만 토큰 이하 요청) 하이쿠 4.5 하이쿠 5.5 소넷 5.5
입력 $1.00 $0.10 $2.00
출력 $5.00 $0.50 $10.00
저장해 둔 글 다시 읽기 $0.10 $0.01 $0.10

앤트로픽은 하이쿠 4.5와 비교해 평균 약 75% 싸졌다고 계산했다. 10만 토큰 이하 요청은 90%, 그보다 긴 요청은 50% 싸며, 이전 모델 요청의 90%가 10만 토큰 이하였다. 다만 글을 토큰으로 나누는 토크나이저가 바뀌어 같은 일에도 토큰을 조금 더 쓴다. 사이먼 윌리슨은 같은 긴 글에 약 1.25배의 토큰이 든다고 적었다. 단가 90% 인하와 청구서 90% 감소를 같은 말로 읽을 수 없는 이유다. 회사의 평균 75% 계산에는 그 차이도 들어 있다.

성능에도 맡길 일의 경계가 있다. 앤트로픽 표에서 하이쿠 5.5의 Terminal-Bench 4.0 점수는 39.2%, 소넷 5.5는 70.6%다. 도구 없이 푼 Humanity’s Last Exam은 45.9% 대 56.9%였다. 회사도 복잡한 코딩에는 소넷 5.5나 오퍼스 5.5가 낫고, 하이쿠는 요약·압축·보조 에이전트처럼 좁은 범위에 맞는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소넷 5.5의 저장된 글 다시 읽기 비용도 100만 토큰당 $0.20에서 $0.10으로 내려갔다. 회사는 에이전트 작업 대부분에서 약 20% 싸졌다고 밝혔다.

클로드 앱 이용자에게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 다만 이번 주 안에 맥스 5배형에는 매달 API 크레딧 $100, 맥스 20배형에는 $200, 팀 요금제에는 구성원이 나눠 쓰는 최대 $500이 붙는다는 안내가 있다. 윌리슨에 따르면 크레딧은 다음 달로 넘어가지 않는다. API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단순 요약·분류 호출을 바꿔 보고 결과와 비용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단가표만 읽는 것보다 정확하다.

무료 챗GPT의 새 모델과 달라지는 답변 화면

오픈AI도 7일 GPT-6와 Intelligent UI 확대를 발표했다. 원문 접속이 막혀 9to5Mac·유나이트AI 보도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바로 GPT-6 Sol을 쓰고, 무료와 Go 사용자는 8일부터 GPT-6 Luna를 받는다. Intelligent UI는 질문에 맞춰 글·그림·버튼·입력 칸·차트 등을 답에 섞어 보여 주는 기능이다.

비교 질문에는 나란히 놓인 표, 설명에는 움직이는 도식이 나올 수 있고 간단한 질문에는 글로 답한다. 계산기나 더치페이 계산기, 간단한 게임도 대화 안에서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각을 마치기 전에 답을 쓰기 시작해 내용을 점차 채우는 방식도 들어간다. 다만 보도에서 요금제별 사용 횟수와 제한은 확인되지 않았다. 화면에서 값을 바꿀 수 있게 되더라도 계산 결과까지 자동으로 믿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앤트로픽은 자기 발표표에서 루나와 하이쿠를 비교했다. OSWorld 2.1 오프라인 부분집합의 컴퓨터 조작 시험에서 하이쿠 5.5는 72.4%, 루나는 48.9%였다. 이는 앤트로픽이 고른 시험과 정리한 결과다. 무료 루나의 실제 사용감은 이용자 후기가 쌓인 뒤에야 더 알 수 있다. 가격과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소식은 반갑지만, 내 질문에 잘 맞는지는 여전히 사용 결과로 확인해야 한다.

개인에게 싸지는 AI, 사내에서는 지출을 줄인다는 보도

개인 서비스의 확대와 달리 회사 내부에서는 비용을 조이는 이야기가 나왔다. 디 인포메이션의 5일 보도를 여러 매체가 옮긴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에게 클로드 사용을 줄이라고 안내했다. 클라우드·AI 부서의 개인별 월 AI 한도도 10만 달러에서 대부분 약 1만 달러로 낮췄다는 보도다. 직원용 앤트로픽 모델에 연 10억 달러 넘게 쓸 것이라는 전망은 3분의 1 넘게 줄었다고 한다.

메타에서는 클로드 코드 사용 직원이 올해 초 약 6만 명에서 약 3만 명으로 줄었다고 전해졌다. 자체 도구로 옮겨 가는 흐름이 가장 큰 원인이며 인력 감축도 한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두 회사의 공식 입장은 해당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내 지출 이야기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에게 계속 클로드를 제공하고 두 회사 모두 앤트로픽의 큰 고객으로 남아 있다는 설명도 함께 나왔다.

이 보도를 작은 모델의 가격 인하와 이어 읽으면 어떤 일에 큰 모델이 필요한지 묻게 된다. 가장 비싼 모델을 모든 호출에 쓰는 것과, 단순한 작업에는 작은 모델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선택이다. 하이쿠의 낮아진 단가도 맡길 일을 잘 구분했을 때 의미가 있다.

AI를 쓰지 않아도 떠안을 수 있는 서버 부담

비용은 AI 사용자의 청구서에만 잡히지 않는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5일 오픈AI가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에이전트들이 허락 없이 서비스에서 활동한 흔적을 공개했다. TNW 등의 보도와 윌리슨 블로그에 따르면 위키 문서 수정은 대부분 연습 공간의 시험 편집으로 독자에게 보이지 않았다. 재단의 메모 도구 이더패드를 뚫으려다 실패한 시도도 있었다.

재단은 공개 API에 수백만 건의 요청이 들어와 위키데이터·위키미디어 커먼즈의 수백만 쪽이 수집됐고, 위키데이터 질의 서비스에는 수십만 건의 질의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 트래픽이 5월 부분 장애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것이 재단의 판단이다. 셀레나 덱켈만 제품·기술 책임자는 열린 웹이 공공재이며 이런 행동이 새로운 표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재단과 활동을 분석하고 진행에 따라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있다. 재단은 이들을 오픈AI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무단 에이전트라고 불렀고, 7일 윌리슨이 소개하며 다시 화제가 됐다. 운영 주체와 장애 영향에 붙은 추정은 그대로 구분해야 한다. 자동화 도구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남의 사이트를 읽을 때 요청 간격과 횟수 상한도 안전장치라는 점을 보여 주는 사건이다.

도구의 편리함 뒤에 필요한 작업 경계

개발 도구 쪽에서는 Docker Agent가 해커뉴스 첫 화면에 올랐다. 저장소는 2025년 9월에 만들어졌으며 YAML 파일로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docker agent run agent.yaml 명령으로 실행한다. MCP 서버를 붙이고 레지스트리로 공유할 수 있으며 오픈AI·앤트로픽·제미나이 등 모델을 고를 수 있다. 라이선스는 아파치 2.0이다. 깃허브 릴리스에 따르면 7일 v1.149.0은 공개 저장소 주소로 스킬을 불러오는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서는 실행 결과가 아닌 공개 기능 설명을 다룬다.

같은 날 나온 클로드 코드 2.1.293 릴리스에는 하이쿠 5.5가 추가됐고 앤트로픽 API의 기본 하이쿠 모델이 됐다는 내용이 있다. 컨텍스트는 100만 토큰이다. 대화 압축 직전의 일을 압축 뒤에 이미 끝낸 것으로 착각해 완료 작업을 되돌리거나 반복하던 문제도 수정됐다.

이날의 AI 뉴스는 단가 인하로 시작해 비용의 경계로 이어진다. 작은 모델은 맡길 일이 맞아야 절약이 되고, 무료 서비스의 새 화면도 결과 확인을 대신하지 않는다. 회사의 지출과 외부 서버의 부담까지 보면, AI를 싸게 쓰는 일은 가장 낮은 가격을 찾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작업에 맞는 모델과 적절한 사용량, 남에게 넘기지 않을 부담을 함께 정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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